天翔KAGETSU 후편 1차 감상

 

한 번 더 찬찬히 읽고 좀더 곱씹은 뒤의 리뷰는 나중에 쓰는걸로.. 

왜냐면 지금 배고픔...

 

 

1.

어그래 히3씨 햎엘의 방침 및 결정에 개연성 붙이느라 고생 많았고~

근데 염상 지를거면 더 화끈하게 철두철미한 스토리로 하지.. 이런 안온다정 적당적당 니 맛도 내 맛도 아닌 밍밍한 해피엔딩이라니 히3도 늙었나,, 아니면 햎엘의 검열(ㅋ)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오후 6시 1분입니다.

 

리버스 크로스로드인 만큼 해피엔딩은 예상했어! 근데 그 과정이 너무 밍숭맹숭~ 맨들맨들해서 어라?했다. 그렇다고 케이토-이부키 관계가 깊이 있게 다루어진 것도 아니고. 케이토-이부키가 깊어지는 과정을 더 안 보여주고 홍월 멤버들, 홍월이라는 유닛 안에 이부키를 녹아내는 것에 급급했다는 인상. 이 부분이 아쉽고, 전개가 너무 성급하고 얕아서 아쉽고. 무엇보다 기계적으로 "얘네는 이런 상성을 냅니다 괜찮아보이지?"하는 거 어색하고 의도가 노골적으로 보여서 몰입이 안됨ㅋㅋㅋㅋㅋㅋ 크로스로드의 세션 장면으로 이 인연을 시작했으면 끝까지 깊이 있게 가라고~~! 

뭐,,,,,,,,이부키 케이토의 합주 장면을 "앙상블"이라고, 운명적 끌림이니까 그냥 "느껴"라고 한다면 할 말 없긴 하다.

 

 

2.

기껏 오키나와를 갔는데 이런 밍숭한 이야기라니~~~~~~~~!!!!!!!!!!! 히삼다운 껄끄러운 이야기를 기대했거늘,,,, 햎엘의 입김 영향이라면 히삼은 지금이라도 트위터에 뻐큐를 쓰시오. "와和"에 대한 부분 걱정했는데 "생각보다는(내가 상상한 최악의 경우)" 나쁘지 않았다.. 

뭐랄까...... 이부키 캐릭터성의 핵심 부분을 보여주긴 하는데, 깊이가 없어. 김밥 재료는 다 들어가 있는데 속이 빈약한 김밥이라는 인상의 스토리... 3성이라서 자제했나.... 근데 사실상 4성이었잖아? 하코4성 쿠로보다 비중이 큰데 그냥 더 얘기해주지...

 

 

3.

 

이 장면에서 파하하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기 내뿜다가 갑자기 아기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육사(완두콩) 위협하다가 완두콩이 꿈쩍도 않으니까 웃,,우웃,,,!! 바카!!!!하면서 도망치는 아기호랑이 ㅋㅋ 갑자기 츤데레의 일면을 보여주는 게 너무 의외였고 제대로 갭모에였다. ㅋㅋ

이부키 귀여워 ^^

하지만

 

 

하지만 빨간색은 정말 안 어울리는데!!!!!!!!!!!!!!!!!!

심란하다.................. 예스러운 것과 극악상성을 보여주는 아메리카 오키나와 보이한테,,,,,,,,,,

팬덤 염상 다음으로, 이부키하고 빨간색이 ㅈㄴ 안 어울린다는 것이 가장 심란함...............

 

그냥 신유닛을 내면 됐던 거 아닐까....

기존 유닛 파던 사람들은 당연히 못 버틸거고, 이부키 오시들도 계속 욕 처먹어서 지치고,

뭣보다 이렇게 되면 이부키는 매 하코마다 욕받이무녀 해야되는데?? 캐릭터들이야 하하호호 하겠지만.

햎엘 이색히들이 10주년에 대체 뭘 준비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 10주년에 모든 유닛한테 반갈죽! 추가 가입! 섞어! 이런 거라면 아 홍월이 제일 먼저 매를 맞았구나 하겠는데.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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