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것같으면서도 잘 모르겠음,,,,

 

현재의 염상에 대해.........

이렇게까지 불타고 배신감을 느낄 정도인지에 대한 의문. 그렇게까지 못할 짓을 한 건가, 에 대한 의문.

 

나도 케이팝 덕질을 하는 사람이라서 팬들에게 "멤버구성"이 얼마나 민감하고 중요한 문제인지 안다. "오직 A,B,C가 있을 때만 나오는 그룹의 케미"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리 D가 뛰어나고, 능력 있고, 예쁘고 어쩌고 해도 다 소용없는 거임. 그 사람은 "A,B,C"를 좋아하는 거고, 그게 유일한 의미를 갖는 거라서.

스토리보다는 역시 "내가 좋아하는 것"을 "공식이 제멋대로" 변형하고 훼손했다는 불쾌감과 분노겠지... 내가 사랑하는 대상, 나의 감정을 내가 통제할 수 없다는 무력감. 여기에 팬덤 정서가 붙으면 불이 ㅈㄴ 커지는 거고... 

 

하지만 역시 "공식은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가 공식의 입장을 대변하고 변호하게 만들지 마라" 이런 불평은 모르겠군...... 정말로.... 스토리 기깔나게 썼으면 정말로 납득해줬을 건가? AxB먹으면 AxC느낌의 공식떡밥은 모조리 무시하고 싫어하는 게 오타쿠들인데? 아니라고 봅니다. 전반부 스토리로도 이러쿵저러쿵 트집 잡기 바빴으니까ㅇㅇ 스토리 후반까지 읽은 감상으로는 캐해에 어긋나는 부분? 없었다, 입니다. 그냥 모든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걸 보면... 뭐랄까... 정말 고정불변한 존재를 정말 좋아하는거지, 특히 투디오타쿠들은... 본인 입맛에 맞는 변화, 성장만을 바라고.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평범한 오타쿠 악플됐네 ; 

역시 내가 유닛오시가 아니라서 그런거겠지??? 내가 좋아하는 유닛한테 저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없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유닛은 이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망자 취급이고, 하코가 나올 일도 없고, 그들을 메인으로 하는 스토리가 나올 일도 없으니까;; "데드맨즈는 4명"이라는 말에 종종 긁히는 건, 그들을 처음부터 4명이었던 것처럼 취급하는 게 긁히는 거지ㅇㅇ

그 때문에 거의 방관자의 시선으로 이 게임을 즐길 수 있지만? 팬덤의 마음을 이해하는 건 어렵네,,,,

 

팬덤 정서 빼고 냉정하게 생각하면 ibk 영입은 플러스 요인이 맞다고 봄. 스토리 후반에 현재 akatsuki가 가진 문제를 제대로 지적하고 있어서 그건 좀 오~했다. ㅋㅋ 솔직히 10년 된 유닛들은 다 한번씩 갈아엎어도 되지 않아? ㄹㅇ 캐릭터성, 관계 양상이 너무 고정돼서 '히3 이제 쓸 말 없어 보인다'는 얘기 작년까지 계속 나왔었는데. 라는 것도 내가 각별히 좋아하는 유닛이 없어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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